당귀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한약재로 예로부터 중국에서 원기회복을 위해 즐겨 찾았다는 기적의 약초이다.
또한 여성질환에 도움이 많이 되어 여성에게 더 알맞은 약재라는 말이있다. 이는 빌혈,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켜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기때문이다.
당귀에는 특별한 뜻이 담겨져 있는데 이는 오래 전 중국에서 부인들이 전쟁터에 나가는 남편을 염려하며 품 속에 당귀를 넣어주는 풍습이 있었다. 전쟁터에서 기력이 다했을 때 당귀를 먹으면 다시 기운이 회복되어 돌아올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일설에는 '이 약을 먹으면 기혈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고하여 마땅히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아 '당귀(當歸)'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당귀는 대표적인 약용 식물로 예전에는 산에서 채취했으나 최근에는 많이 재배한다. 당귀는 뿌리와 잎에서 은은한 한약냄새가 퍼지는 것이 특징이며, 연한 당귀 잎을 뜯어 상추쌈을 먹을 때 같이 곁들이면 색다른 향을 맛볼 수 있다고한다.
기운이 따뜻하고 맛은 달면서도 매운데,
일반적으로 참당귀와 중국당귀, 왜당귀로 나뉜다.
- 참당귀
중국당귀와 왜당귀에 비해 단맛은 약하고 매운맛이 강하다.
어두운 갈색을 띤다. 어두운 황색 또는 우백색으로 중국당귀에 비해 색이 선명하지 않게 보인다.
토당귀(土當歸), 숭검초, 조선당귀라고도 부른다.
- 중국당귀
약재의 껍질이 황갈색과 황색으로 선명한 편이다.
약재 단면에서 참당귀나 왜당귀에 비해 기름성분을 관찰할 수 있다.
당귀(當歸), 문귀(文歸), 건귀(乾歸), 대근(大芹), 상마(象馬), 지선원(地仙圓)이라고도 불린다.
- 왜당귀
어두운 갈색을 띤다. 황백색 또는 회백색이다.
왜당귀는 일당귀(日當歸)라고도 한다.
효능 및 효과
- 보혈 작용
당귀의 효능은 피가 부족할 때 피를 생성해 주는 보혈 작용(補血作用)이 주를 이룬다. 중국당귀나 왜당귀의 뿌리로 만든 당귀는 보혈작용이 뛰어나다. 하지만 참당귀의 뿌리로 만든 당귀는 보혈작용보다는 피를 원활히 순환하게 해주는 활혈작용(活血作用)이 더 뛰어나며, 항암효과 및 혈압강하 작용이 강하다.
- 관상동맥의 혈류량을 촉진시키고 적혈구 생성을 왕성하게한다.
-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혈액을 보충해주는데 유효하다.
- 항암효과와 혈압강화작용이 있다고한다.
- 지혈작용이 있어 코피를 자주 흘리는 사람에게도 좋다.
- 심장기능을 보호하고 혈액생성을 촉진한다.
- 활력 증진을 통해 식욕을 돋구는 역할을 한다.
- 몸의 물질대사 및 내분기 기능을 돕는다.
- 빈혈과 여성질환에 좋고 혈액순환으로 인한 부인병
( 생리불순, 불임증, 냉증, 산후복통, 자궁발약, 자궁출혈 등)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수족냉증에 효과적이다.
- 활성산소로 인한 각종 질환을 제거해주며, 독소를 중화하는 효과가 있다.
- 음식에 첨가하여 사용하면 쓴맛을 없애는데에도 효과적이다.
- 당귀에 들어있는 데쿠시놀은 혈압을 낮추고 진통효과가 있다.
- 비타민과 엽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면역력에 좋다.
- 엽록소가 풍부해 변비에 도움이된다.
- 나쁜피를 없애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치질출혈과 통증완화에 효과적이다.
당귀 고르는 법
잔뿌리가 적고 몸통이 큰 것이 좋으며, 잘랐을 때 찐득한 느낌이 나고 속살이 희고 깨끗한 것일수록 좋다.
손질 및 보관법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어낸 후 신문지에 싸서 1~5도 사이에서 냉장보관한다. (약 7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섭취법, 먹는법
-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떡을 만들어 먹는다.
- 쌈이나 겉절이 등의 반찬으로 이용한다.
- 차로 달여 마신다.
- 술을 담가 마신다.
부작용
당귀는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변을 무르게하는 성질이 있기때문에 평소 설사가 잦은 분들은 섭취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장기간 복용할 경우 인후통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임산부의 경우에는 자궁을 수축하게 하는 현상이 있어 유산 위험이 있으므로 약재로 사용할 시 필히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겠다. 당귀는 따뜻한 성질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라면 피하거나 소량만 섭취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채취시 주의점
구입하여 드시는 분들은 걱정이 없지만 혹 산에서 직접 채취하여 드시는 분들은 구분시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당귀잎과 독초인 개구릿대(개당귀)의 잎모양이 흡사하여 구분하기 쉽지않으므로 주의바란다. 독초인 개구릿대를 섭취하게 되면 복통과 어지러움증 및 호흡곤란, 경련을 동반한 구토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히 구분하는 능력이 없다면 직접 채취하기 보다는 구입하여 드시는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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