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미세먼지에 탁월한 효과를 준다 알려져 가족들 건강을 위해 이것을 찾는 주부들이 늘었다고한다. 오늘 포스팅 주제인 이것은 바로 '매생이' 이다.
겨울하면 생각 나는 별미 중 하나로 여성들의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돌면서 전국적으로 열풍을 불어일으킨 음식이기도하다. 매생이는 매년 12월 ~ 2월에만 생산되며 겨울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다. 그래서 오늘은 딱 지금 이맘때 먹으면 좋은 매생이에 대해 알아보고자한다.
매생이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실학자 정약전(丁若銓)의 저서인 자산어보(玆山魚譜)에도 등장할 만큼 그 존재가 오래 전부터 인식 돼 왔지만, 가치만큼은 인정을 받지 못하고 김 양식장의 '잡초' 처럼 취급돼 왔었다. 이는 품질 좋은 김을 만들기 위해서는 매생이나 파래와 같은 다른 해조류들이 포함돼 있으면 안되었기 때문이라고한다. 그렇게 양식장의 천대를 받던 매생이가 2000년대 들어 영양식으로 알려지면서 김 양식보다 매생이 양식이 더 많은 수익을 올리게 되고 대다수의 김 양식장이 매생이 양식에 관심을 기울이며 이제는 대부분의 김 양식장이 매생이 양식장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매생이는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는 뜻의 순우리말로,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에서 서식하는 대표적인 무공해 식품 중 하나로 전세계에 널리 분포되고, 우리나라에서는 남해안의 청정 바다에서 생산된다. 부드러운 갈매패목의 녹조류로 파래와 유사하게 생겼으며 겨울철에 주로 채취되며, 어릴때는 짙은 녹색을 띄고 자라면서 색이 옅어진다. 또한 머리카락보다 가늘며 매우 미끌미끌한것이 특징이다.
옛말에 미운 사위가 오면 매생이국을 준다’는 언뜻 이해가 안 되는 말이 있었는데 이는 매생이국은 끓어도, 끓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몇 안 되는 음식 중 하나이기때문에 매생이국을 뜨겁다 말하지 않고 내놓으면, 이를 후루룩 마시다가 혀를 데이는 경우가 다반사로 밉상인 사위를 골탕 먹이기 위해 나온 말인 것이다. 옛 선조들이 한번 웃자고 한 이야기겠지만, 뜨거운 매생이국에서 김이 별로 나지 않는다는 것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알 정도로 유명한 사실이다. 실제로 매생이국을 퍼놓으면 아주 뜨거운 상태인데도 김이 오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현상을 보이는 이유는 매생이가 가진 고유의 점질 때문이라고한다. 하지만 “혀가 데여도 좋으니, 꽃샘추위가 다 가기 전에 매생이국이나 한 번 더 먹고 싶다”고 할정도로 매생이는 추위를 잊게 해주는 겨울철 최고의 보양식이자, 다가오는 봄날을 생기 있게 맞이할 수 있는 활력소로 인정받고 있다.
그렇다면 매생이는 어떤 효능 및 효과가 있을까?
먼저, 요즘 같은 미세먼지가 많을때 미세먼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하니 매생이를 자주 섭취하도록하자.
- 미세먼지 해독에 탁월한 효과
기관지의 건조함을 막아주고 미세먼지 배출 효과
- 혈액순환, 피로회복에 좋다.
- 저칼로리,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엽록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면서도 소화 및 흡수가 빠르다.
- 점성을 가진 알긴산 함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체내 과도한 나트륨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배출키는 작용을한다.
- 철분과 칼슘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빈혈과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매생이는 우유의 40배(100g당 43.1mg)의 철분함량과 5배(100g당 574mg)의 칼슘이 함량되어있다.
- 신장보호 효과
한국식품과학회는 고려대 연구팀이 당뇨병에 걸린 쥐에 매생이 추출물을 투여한 후, 신장 보호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 고혈압 방지
- 변비개선
- 어린이 성장발육촉진
철분, 칼륨, 요오드등 각종 무기염류와 비타민A,C 다량함유
어떤 매생이가 좋은 매생이 인가?
매생이는 광택이 있고 선명한 녹색을 띤 어린잎을 고른다.
언뜻보면 파래와 매생이 모두 남해안 일대에 서식하는 무공해 식품이라 헷갈리기 쉬운데
매생이는 채취 뒤 말리지 않고 주로 국을 끓여 먹는데 반해 파래는 무쳐 먹는 경우가 많다.
또한 파래는 녹조류 중에서 가장 굵고 거친데 반해 매생이는 머리카락보다 가늘어 육안으로 쉽게 구분가능하다.
혹 파래중 가시파래라 불리는 감태와 헷갈린다면 파래보다 가늘고 매생이보다 굵은게 특징이다.
즉, 파래 → 감태(가시파래) → 매생이 순의 가늘기를 가지고있다고 보면된다.
매생이 보관법 및 손질법
매생이를 넉넉한 물에 담가서 풀어지면 조금씩 집어서 흔들어가며 씻어서 건져낸다.
보관할 때는 먹기 좋게 나눠서 용기에 담고 냉동 보관했다가 먹을 때마다 실온에 녹였다 먹으면 오래두고 먹을 수 있다.
매생이 활용법 섭취법 요리법
- 매생이굴국
생굴을 조금 넣고 끓이다가 펄펄 끓어오를 때 매생이를 넣으면 된다. 거품이 올라오면 국자로 한두 번 저은 다음
불을 끄고 간을 한 후 참기름 몇 방울만 뿌리면 완성이다.
- 매생이 굴죽
매생이 굴국을 먹다 남으면 찬밥을 국에 넣고 끓이면 된다.
- 매생이 떡국
매생이 굴국에 떡국처럼 계란지단이나 소고기를 넣게 되면 매생이 떡국이된다.
- 매생이 전, 매생이 부침개
부침가루 한 봉에 다른 재료 없이 매생이만 잘게 썰어 넣어 반죽을 만든 다음, 고명으로 청홍고추 정도만 올려주면
된다.
- 매생이 스파게티
매생이는 흐르는 물에 살살 흔들어 씻은 후 잘게 썬다. 그리고 뜨겁게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후,
다진 마늘과 다진 양파, 그리고 베이컨을 넣어 볶는다. 이어서 스파게티면과 매생이를 넣어 좀 더 볶은 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면 된다.
※ 매생이는 해조류임에도 불구하고 파래나 김처럼 생으로 무쳐 먹지 않는다.
그 이유는 매생이가 유기산에 매우 약하기 때문이다. 무쳐먹는 음식에는 대부분 식초를 넣지만 매생이가
유기산에 약한 관계로, 무친 매생이 음식은 접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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